마트에서 장을 보다 보면 한쪽 구석에 노란 스티커가 붙은 상품들이 눈에 띄는 경우가 있다.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30~50% 할인된 가격표가 붙어 있다. 품질은 정상 상품과 다를 게 없는데 가격만 크게 낮아져 있는 것이다.
이런 임박 상품을 활용하면 같은 돈으로 훨씬 많은 식품을 살 수 있다. 문제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구매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번 글에서는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안전하고 현명하게 구매하는 방법을 앱·온라인·오프라인으로 나눠 정리해본다.
먼저 알아야 할 것 — '소비기한'과 '유통기한'의 차이
유통기한 임박 상품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유통기한이 지나면 못 먹는 것 아닌가?"라는 오해 때문이다.
유통기한은 제조사가 정한 판매 가능 기한이고, 소비기한은 실제로 섭취해도 안전한 기한이다. 2023년부터 국내에서 소비기한 표시제가 시행되면서 이 두 개념의 차이가 공식적으로 인정됐다.
유통기한이 임박했다는 것은 판매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미일 뿐, 품질에 이상이 생겼다는 뜻이 아니다. 보관 방법만 제대로 지키면 유통기한 이후에도 충분히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단, 육류·생선·유제품 등 신선식품은 구매 후 가능한 빠르게 소비하는 것이 원칙이다.
방법 1 — 떠리몰 (온라인)
떠리몰은 국내 유통기한 임박 쇼핑몰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이용자가 많은 플랫폼이다. 누적 후기 400만 건, 단골 고객 98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주요 특징
주로 유통기한이 약 3개월 정도 남은 식품과 과다재고 상품을 취급한다. 라면, 과자, 음료, 건강식품, 유제품, 육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으며 할인율은 최대 90% 이상이다.
단순히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 외에도 포장 불량으로 정상 판매가 어려운 B급 상품, 리퍼브 가전 등도 취급한다. 즉, 식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배송 및 이용 방법
4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이 적용된다. 타임특가, 주말특가 등 추가 이벤트가 정기적으로 열려 이미 할인된 상품을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앱에서 상품을 볼 때 반드시 상세 페이지의 유통기한 잔여 기간을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재고 소진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관심 상품은 바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떠리몰이 유리한 경우
- 대량으로 사서 바로 소비할 가공식품이 있을 때
- 건강식품, 단백질 보충제 등 가격이 비싼 식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을 때
- 리퍼브 생활가전이나 생필품을 함께 구매할 때
방법 2 — 라스트오더 앱 (편의점·음식점 마감할인)
라스트오더는 내 주변 편의점과 음식점의 마감할인 상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예약 구매할 수 있는 앱이다.
어떻게 작동하는가
앱을 켜면 현재 위치 기반으로 근처 매장에서 마감할인 중인 상품 목록이 지도 위에 표시된다. 편의점에서 당일 소비되지 않은 샌드위치, 김밥, 도시락 등을 최대 70%까지 할인해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결제는 앱에서 미리 하고 매장에 방문해 수령하는 방식이다. 편의점뿐 아니라 동네 음식점, 백화점 식품관 등도 입점해 있다.
이용 시 주의할 점
마감할인 상품은 당일 소비를 전제로 한다. 사서 바로 먹지 않으면 의미가 없고, 수량이 한정적이라 인기 매장의 상품은 빠르게 소진된다. 퇴근 시간대(오후 6~8시)에 앱을 확인하면 좋은 상품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라스트오더가 유리한 경우
- 퇴근길에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고 싶을 때
- 편의점 도시락, 샌드위치, 김밥 등을 자주 먹는 경우
- 집 근처에 참여 매장이 많을 때 (도시 지역일수록 활용도 높음)
방법 3 — 대형마트 마감 할인 (오프라인)
대형마트는 폐점 시간 1~2시간 전에 신선식품과 베이커리류를 중심으로 자체 마감 할인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마트별 기본 영업시간 (2026년 기준)
- 이마트: 대체로 오전 10시 ~ 오후 10시 (일부 점포 오후 11시)
- 홈플러스: 대체로 오전 10시 ~ 자정 (24시)
- 롯데마트: 대체로 오전 10시 ~ 오후 11시
폐점 1~2시간 전, 즉 이마트 기준으로는 오후 8~9시 무렵이 마감 할인 상품을 찾기 가장 좋은 시간대다. 단, 마감 할인 운영은 점포마다 다르고 매일 진행되지 않을 수 있으니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대형마트는 매월 2주차, 4주차 일요일이 의무휴무일이다. 지역에 따라 휴무일을 수요일 등 평일로 변경한 곳도 있으니 방문 전 해당 마트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마트 마감 할인이 유리한 경우
- 당일 저녁 요리에 쓸 신선식품이 필요할 때
- 베이커리 빵, 도시락, 반찬류를 저렴하게 사고 싶을 때
- 마트 방문이 이미 계획되어 있을 때
방법 4 — 쿠팡에서 '유통기한 임박' 검색
잘 알려지지 않은 방법 중 하나다. 쿠팡 앱 검색창에 '유통기한 임박'을 입력하면 별도로 할인 판매 중인 식품들이 나온다. 로켓배송 상품도 포함되어 있어 익일 수령이 가능하다.
사서 바로 먹을 예정인 가공식품이라면 유통기한 임박 여부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격 대비 품질은 동일하기 때문에 충분히 활용할 만한 방법이다.
임박 상품 구매 시 꼭 확인해야 할 것
임박 상품을 활용하는 것은 현명한 절약 방법이지만, 몇 가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첫째, 구매 후 소비 계획이 있는지 먼저 따져봐야 한다. 싸다고 무조건 많이 사면 결국 버리게 되어 오히려 낭비가 된다.
둘째, 냉장·냉동 보관이 필요한 상품은 구매 당일 바로 보관 처리해야 한다. 특히 육류·유제품·간편식은 온도 관리가 중요하다.
셋째, 온라인 구매 시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유통기한 날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할인율만 보고 구매했다가 도착했을 때 소비 기간이 지나치게 짧은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마무리
유통기한 임박 상품은 품질의 문제가 아니라 유통의 문제다. 판매 기한이 가까워졌을 뿐, 내용물은 정상 상품과 동일하다.
떠리몰과 라스트오더 앱을 활용하고, 마트 방문 시 마감 시간대를 의식적으로 노린다면 한 달 식비에서 눈에 띄는 절약이 가능하다. 지금 당장 앱 하나 설치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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